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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을까요?‘
한국은 채점자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서 2030년 '표준화 시험 단계적 폐지'와 같은 신문기사를 기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입시중심 교육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표준화 시험의 폐지가 가장 필요한 나라가 한국인데도 말이다.
한국의 교실에도 다양한 능력의 차이, 수준의 차이, 흥미의 차이, 장래 희망의 차이가 있는 아동들이 함께 앉아 있다. 당연히 개별화 지도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표준화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는 데는 개별화 지도가 그리 필요하지 않다. 개별화 교육의 여건을 갖추는 데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그럴 재원도 부족하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교육시스템을 지속시킨다면 '학포자'의 양산은 불가피하다. 이는 각 개인들에게 최적의 학습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불공정한 교육이며 이는 개인적, 사회적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국·영·수 위주의 대입제도는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사실상 수학 중심의 대입제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사실상 수학점수가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사교육의 수학 편향도 더 커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가히 수학공화국이라고 할 만하다. 특기자전형 외 전 세계에 이런 대입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대입제도 하에서는 수학부진아는 단순한 수학부진아가 아니라, 학습부진아 취급을 당하게 된다. 학생이 수학 외 아무리 다양한, 좋은 재능, 강점이 있어도 수학을 못하면 학습부진아 취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