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aeng

2위면 어떻고 3위면 또 어떻고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스펙 없는 이력서'를 통한 블라인드 채용 법제화를 지난 대선 당시 공약한
남성학이라는 학문을 알고 있는가? 이는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는 형태의 학문으로, 일본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연구가 시작됐다. 아직 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연구 분야이기도 하다. 이 학문의 제 1인자로
서울대가 극심한 경쟁을 뚫고 입학한 재학생들이 이른바 '서울대병'에 시달린다고 진단하고 치유에 나섰다. 23일 학내 심리상담 전문기구인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이란 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재학생들이 시달리는
다들 열심히 한다. 모든 사회가 그렇지만 경쟁이다. 결국은 누군가 성공하고, 누군가는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쟁은 나쁜 것이 아니다. 경쟁 없는 조직이 얼마나 쉽게 부패하고 한가해지는지 봤고, 경쟁 없는 개인이 퇴보하는 것도 많이 봤다. 모두가 공평하고, 모두가 승리하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경쟁을 없애는 것보다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의 룰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악마의 편집이니 차별이니 해도, 이런 정도면 오히려 우리가 사는 사회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 아닐까?
한국인 10명 중 4명은 "다시는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 신트(Cint)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1~18일까지 한국·일본·덴마크·브라질 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일인당 연간 해산물 소비량은 지난 50년 동안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시기 세계 인구 또한 두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늘어난 수요에 따라 업계는 바빠졌고 바다 위 선박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2년도에는 총 4,720여만 척의 선박이 바다 위에서 조업활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수산업 기업들의 덩치가 점점 커지면서, 매년 더 많은, 더 거대한, 그리고 최신식 기술로 무장한 어선들이 더 깊고 먼 바다에서 물고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서 한 가지 직면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재능과 노력만으로는 (성공이 아니라)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능 있는 한 작가도, 촉망받는 어느 연극인도 굶어죽지 않았던가. 모두가 알게 되는 성공자의 자리에 올라서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위 10%는 되어야 기본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상위 1%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모든 영역이 승자독식구조인지라 대다수, 특히 청년들이 생존 자체를 과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인 10명 중 3명만이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리서치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설문조사를
물질적 서열의 굴레에서 벗어나 각자 다양한 가치관과 인생관에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는 자기만의 세계에 만족하면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우리는 한사코 모든 사람들을 일렬종대로 세워 서열을 매겨야만 직성이 풀린다. 삶의 만족과 보람은 나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남과의 사회경제적 비교에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다 하더라도 그걸로 끝이 아니다.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은 끝없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속 전시 상태로 살아가야만 한다.
얼마전 신문에서 한국 공과대학이 논문실적으로만 교수를 채용하는 문제점을 꼬집는 기사를 보았다. 이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에서는 탄소나노튜브 분야의 권위자인 김상국 교수가, 10년전 한국의 대학에서 모두 퇴짜를 맞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에서 채용의 기회를 얻은 특이한 사례를 보여준다. 대학교수를 채용하는 데에서도 양적인 지수가 절대적으로 사용되듯이, 한국의 사회 구석구석에서도 양적인 지수가 중요하게 사용된다. 양적인 지수와 스펙으로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평가하는 사람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지만, 양적인 기준에 미흡하더라도 특출한 재능과 소질을 보이는 사람을 놓칠 수 있고, 또 주어진 기준에 못 미친 사람에게 두번째 기회를 차단하는 폐쇄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