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onseokcheon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선수단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선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피하는 듯한 장면을 편집한 사진 있잖아. '회피 연아'라고. 인터넷에 그 사진 올린 사람들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거든. 경찰은 영장 없이 네이버에 요구해서 ID와 이름, 주민번호, e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받아냈고...이후에 고소는 취하됐는데, 경찰 조사 받았던 사람이 네이버 상대로 "개인정보 제공은 위법"이라고 손해배상 소송을 낸 거지.
생각해보라. 당신이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합신센터 1인실에 135일간 '보호조치' 된다고. 한 가지 질문만 가지고 일주일 내내 조사받는다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저녁엔 '숙제'라고 불리는 진술서를 쓴다고. 홍씨가 볼펜으로 눌러쓴 숙제는 100여 건에 1250여 쪽이었다.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썼던 이야기를 계속 쓰게 하는 건 사실상 고문"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