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귀어' 인구는 줄었지만 오히려 40대 이하 귀어인의 비율은 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전국에서 어촌으로 '귀어'한 가구는 929가구, 1338명이었다. 2015년(991가구) 보다 62가구(6.3%)가 감소한
"언젠가 어린아이였고 아가씨였고 아줌마였던 할머니들은 수많은 세월을 건너오며 변화를 몸으로 겪어 왔죠. 굵직굵직한 생의 마디를 건너뛰며 숱한 기억과 감정 속에서 사셨어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분도 있고, 노름하는 남편 때문에 온갖 고생을 한 분도 있고. 제가 상상조차 못할 고초도 겪었고요. 아픔을 묻고 꿋꿋하게 살아오셨어요. 생명 가진 존재의 강인함과 존엄함. 할머니 한 분 한 분이 개성 넘치는 삶으로 가르침을 주셔요."
도경미 씨는 일손이 부족해 이주노동자의 도움을 구하는 입장이면서도 이들을 불합리하게 대우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한국 사람과 똑같은 일을 똑같은 양 해도 하루 품값을 만 원씩 덜 줘요. 한국 사람한테는 밥 꼬박꼬박 해 주면서 외국 사람한테는 다 도시락 싸 오라고 하고. 일이 서투르니까 돈을 덜 준다고 하면 차라리 기분이 덜 나쁜데, 외국 사람이라 무조건 똑같이 못 준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