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eunghwan

페이스북에 댓글이 달리며 설전이 시작됐다.
상산고의 청문 절차는 다음 달 8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교 무상교육 재원관련 논의도 나눈다는 계획이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많은 오해를 밝히러 안아주와 차세빈이 허핑턴포스트코리아를 찾았다. '올댓게이'의 패널 김승환, 임찬혁, 유상근과 함께 알아본 트랜스젠더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제작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비디오팀(이윤섭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4명의 게이와 만나 그들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듣는 'ALL THAT GAY'가 두 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김조광수, 김승환, 임찬혁, 유상근 등은 이날 게이들의 진짜 사랑과 연애에 대해 대화했다
우리의 결혼으로 세상이 당장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결혼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을 조금은 바꾸었다. 이성애자들에겐 '한국에서도 동성 결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동성애자들에겐 '우리도 결혼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대한민국에서 동성 결혼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 혹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게다가 우리의 결혼으로 대한민국이 조금 더 로맨틱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님께 커밍아웃할 때 준비를 철저히 했다. 어머니나 아버지 어느 한쪽에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양친이 모두 한 자리에 계시고, 주변에 나를 포함한 우리 세 명만 있어야 하며, 식당 같은 곳이 아니라 반드시 집 안이어야 했다. 그리고 두 분의 건강 상태가 좋고 다른 큰 걱정거리가 없어야 했다. 즉, 부모님 주변에 신경 써야 할 요소가 없고, 오로지 이것만 깊게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나는 커밍아웃을 했다. 또한 지나치게 감정이 올라올 것을 대비해서 가능한 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몇 가지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한 후 자리를 비워 부모님 두 분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열차 예약까지 마쳤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재미있고 고마웠던 점이 바로 내가 커밍아웃했을 때 보여준 친구들의 반응이다. "난 또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라고 고백하는 줄 알았다."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말해줘서 고마워." 가슴이 따뜻해지는 대답이 많았다. 백미는 바로 "이제 드디어 커밍아웃하는 거야?" "이미 알고 있었는데?" 등 나를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내가 게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내가 게이냐 아니냐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지만, 내가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자기들이 캐묻지 않는 것이 친구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태도였다.
그날도 여럿이 모였고 게임을 할까 술을 마실까 분분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었다. 그때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 모두의 눈이 그에게로 쏠렸다. 이십 대 초반의 핸섬한 남자, 화니였다. 아, 그의 몸에서 광채가 났다! 후광! 그랬다. 사람들이 말하는 후광이란 걸 보았다. 그의 등장은 흡사 순정만화, 아니 순정만화 같은 영화, 왜 <늑대의 유혹> 같은 그런 영화 말이다. 딱 그 영화의 '강동원' 등장 신 같았다. 슬로우로 들어오는 그와 그의 뒤에서 빛나는 후광. 그런 그에게 반하지 않는다면 게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