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min-sik

북한강 자전거길은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초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중간에 경춘선 자전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로 나뉘는데 이때 북한강 길을 선택하는 편을 권합니다. 경춘선 옛길의 경우, 오르막 내리막도 꽤 있고, 중간에 공사 구간이 있어 길이 끊기기도 해요. 자전거 여행은 강을 따라 가는 게 맛이지요. 물길은 평지를 따라 나 있거든요. 강물이 갑자기 산을 오르지는 않으니까요. ^^
예전에 그런 영화 카피가 있었지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 것이다.' 곡성의 주제는 '무엇을 믿든, 믿고 싶은 걸 볼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대로 세상을 봅니다. '곡성'은 그런 우리 자신을 보여주는 거울 같은 영화에요. '저 사람이 범인이구나!' 하고 미끼를 덥석 물었지만,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믿고 싶은 걸 본 것뿐입니다.
시리즈 영화의 공통된 특징인가봐요. 항상 3탄이 제일 재미없어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도 그렇지요. 1탄보단 2탄이 재미있는데, 정작 3탄은 실망스러웠거든요.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도 그랬어요. 1탄 2탄까지는 괜찮았는데, 3탄 라스트 스탠드에서 완전 망했지요. (감독이 바뀐 탓도 큽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리부트도 그래요. 1탄 배트맨 비긴즈는 그럭저럭, 2탄 다크 나이트는 걸작의 반열! 그런데 3탄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약간 실망... 희안하죠? 놀란도 레이미도 다 대가들인데, 왜 3탄이 되면 맥을 못 출까요?
영어 공부 한다고 'Voca22000'을 보고 영자 신문을 읽고 CNN 헤드라인 뉴스를 보는 거, 난 권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공부한다는 만족감을 주는 학습이지 실제로 어학 활용 능력을 키워주지 않는다.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이 매일 사설을 읽고, 공중파 뉴스 앵커처럼 말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오우, 난 그런 친구 싫다. 그냥 한국 드라마 유행어를 따라하고 소녀시대 노래가사를 따라 부르는 친구가 더 좋다. 미국 사람도 마찬가지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왜 서로 싸워야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너무 공을 들였어요. 이건 오락 영화거든요. 오락 영화에서 중요한 건 Why보다 How죠. '왜' 보다 더 중요한 건 인간인 배트맨이 외계인인 슈퍼맨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까? 그거 아닌가요? 그런데 감독은 둘을 싸움 붙일 생각은 안 하고, 어쩌다 둘이 싸우게 되었는지만 계속 이야기합니다. 설명이 길어지면 구차해집니다. 그냥 화끈하게 싸움을 붙여야죠.
연설 잘 하기로는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도 결코 밀리지 않지요. '담대한 희망'은 정말 명문장입니다. 앞 부분은 취업 영어 면접에서 자기 소개할 때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진짜 감동적인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거든요. 현재 영어 사용 국가 중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 중 하나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영어 과외를 받는다는 기분으로 연설문을 외워보세요. 미국 대통령의 영어 연설 암송, 여러분의 회화 수준을 높이고, 회화 표현에 품격을 더해줍니다.
팝송으로 영어 공부할 때도 이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유튜브 재생목록에서 그동안 외운 팝송 동영상 목록을 띄웁니다. '모두 재생'을 누르고 화면을 보며 일도 하고 노래도 부릅니다! 단, 사전에 미리 반복 시청하며 가사와 노래를 외운 경우에 한합니다. 처음 보는 영상을 틀면, 설거지도 안 되고 청취 훈련도 안 됩니다.
영어 공부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일까요? 저마다 목표는 다르겠지만, 그 중 하나는, 영어를 공부하다,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칸 아카데미로 영어로 배워보세요. 유학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립니다. 영어로 수업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지 알 수 있어요. 미국 유학 중인데,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다면, 칸 아카데미에서 무료 과외를 받아보세요. 영어 수업에서 쓰이는 용어나 개념 정리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자막도 있고요, 실시간 스크립트 기능도 있습니다.
외운 팝송은 친구들과 노래방 가서 꼭 불러보셔야 합니다. 회화문장을 외웠다면 회사에서, 거리에서 마주친 외국인에게 꼭 써먹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외국인에게 말걸기보다는 노래방에서 팝송 부르는 게 더 쉬울 거예요. 유창한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반복 연습하면 가능하고요, 가사를 외우고 부르면 정말 유창하게 느껴집니다.) 친구들의 박수 갈채와 환호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공부에서 중요한 건 성취감을 느끼는 일입니다. 고취된 자부심은 다음 팝송 도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회화 암송을 통해 영어의 기초를 닦았다면, 그 후에는 어떻게 영어의 노출을 늘리느냐가 관건이다. 청취를 위해서는 무엇이 좋을까? 나는 활자 중독자라 늘 책을 읽는데, 심지어는 운전할 때나 등산하는 중에도 독서를 즐긴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 덕분이다. 특히 영문 오디오북을 들으면 독서와 영어 청취 공부를 동시에 하니 일거양득이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짜 오디오북으로 YBM 시사영어사 무료 MP3 자료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