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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문화는 여성을 통제한다. 이건 일부 여성들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많은 여성의 머릿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들려오는 생각들이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27세 남성의 변호인은 이 같은 주장을 폈다. 남성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그때는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게 성폭행이라는 걸 알지만요"
남고생들이 재심 결과에 반발해 행정심판 등을 진행할 때는 경우에 따라 퇴학 처분이 또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
억압을 펼치는 많고 많은 남성 중 적어도 일부에겐 정말로 ‘타임스 업’(time’s up)이 찾아온 것 같다.
남자아이들에게 가는 메시지는 언제나 명확했다. ‘헤픈 여자아이’는 남성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며, 거절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여자애가 좀 이상하다"고 주장하는 가해자 부모의 반응이 매우 익숙하다.
강원도에서 피해자의 아버지가 최근 이들을 신고했다.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구지가’를 설명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학생들이 이를 성희롱으로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 내게도 교실 안의 여학생 시절이 있었기에 그 상황에 대한 별도의 상상력은 필요 없었다. 그럼에도 정확하게
"사법부가 내디딘 귀한 한 걸음을 수백보 퇴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