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기존 슈퍼맨 클라크 켄트는 기자이자 연인인 로이스 레인과 아들 조나단 켄트를 낳았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해지는 것은 어떻게 배트맨과 슈퍼맨을 봉합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것은 둠스데이의 등장으로 가능해지지만, 이전에 그들이 우선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선결과제가 생긴다. 증오가 함께하는 팀이 팀워크를 발휘할 리는 없으니까. 그래서 영화는 장치를 마련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은 않겠다. 각자 판단하시길 바란다. 나로선 그냥...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되레 참신한 느낌 정도였다고 말씀드리겠다.
영화 「맨 오브 스틸」 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화 속 크립톤의 세계에서는 수많은 조수 로봇이 주인의 활동을 도와 정보를 찾고 일을 한다. 특히 크립톤인들은 고도의 문명에 도달하자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고 저마다의 '고독의 요새'에 홀로 기거하며 각자의 연구와 과제 등을 수행하는데, 그때 이들 인공지능 로봇들이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 조수 자비스처럼 주인의 말상대를 하며 명령들을 수행한다.
아들 같은 로빈과 딸 같은 배트걸이 모두 그에게 죽거나 불구가 되었으니 조커를 향한 분노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상황. 거기에 어린 시절을 함께한 절친 토머스마저 조커의 손에 죽임을 당하자, 배트맨은 급기야 이 모든 죽음과 불행이 자신의 소극적 대응 때문이라 여기고 마침내 조커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배트맨에게는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으니, '살인하지 말라'. 아무리 악독한 적이라도 자신의 임의가 아니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불살(不殺)의 신념이었다. 조커는 바로 이 점을 노렸다. 그는 배트맨이 스스로 원칙을 깨고 자멸하게 하는 이 도박에 자신의 목숨마저 미끼로 걸었던 것이다.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은 '어벤져스'로 결집했고, DC의 히어로들은 '저스티스 리그'를 준비중이다. 만약 이들이 한 편의 영화에 총출동한다면 어떨까? 아예 마블과 DC의 모든 캐릭터를 집합시킨다면? 유튜브 유저인 'A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