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ngilroi

영화는 루이스 블룸이라는 미친놈을 통해서 언론 행태의 극단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더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고물상에서도 안 받아주던 이 미친놈이 재능을 인정받고 성장하는 업계다. 뉴스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언론사는 책임을 면할 수 있을까? 그 방면의 선수들일 업계 사람들이 '몰랐다'고 한다면 그것은 믿을 수 있는 이야기일까? <나이트크롤러>는 미친놈이 미친놈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다. 왠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저렇게 안 하지' 따위의 훈수를 둘 사람이 이 땅에도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