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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위주의 대입제도는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사실상 수학 중심의 대입제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사실상 수학점수가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사교육의 수학 편향도 더 커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가히 수학공화국이라고 할 만하다. 특기자전형 외 전 세계에 이런 대입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대입제도 하에서는 수학부진아는 단순한 수학부진아가 아니라, 학습부진아 취급을 당하게 된다. 학생이 수학 외 아무리 다양한, 좋은 재능, 강점이 있어도 수학을 못하면 학습부진아 취급을 받는다.
대입전형의 객관성,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의 지나친 확대로 전형의 객관성,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블랙박스 전형'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형의 '비투시성(opacity)',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한다. '비투시성(opacity)'은 대학의 자체 결정에 대해 공적 감시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인 전형기준, 가중치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