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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 뉴스에 관심을 두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라는 기사를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당뇨, 심장병, 암과 같은 만성병 위험도가 높아지니 당연히 사망률도 높아져야 하는데, 이러한 예측과는 반대로 과체중이면 오히려 정상 체중보다 사망률이 낮다고 해서 흔히 '비만의 역설 (obesity paradox)' 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러한 '비만의 역설'을 언론에 퍼뜨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던 논문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 전문지 중 하나인 미국의학협회지(JAMA) 2013년도 판에 실린 논문이랍니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지방량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많아 비만을 측정하는 지표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영국의 저명한 저널인 BMJ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비만을 측정하는 지표로, 체질량지수(BMI)보다 허리와 키의 비율인 'WHtR'(Waist to HeighT Ratio)이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비만을 가르는 기준으로 더욱 정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연구자들은 위험한 체중 증가를 판단하는 더 나은 방법은 신체 지방 비율이나 허리 둘레와 신장의 비율 측정이라고 말한다. 신체 지방 이율은 체질량 지수로는 나타낼 수 없는 것을 보여준다. 호르몬
체질량지수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비만 여부를 판정하는데 중요한 허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호동씨를 예를 들어볼까요?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보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체질량지수를 측정하면 25를 거뜬히 넘어갈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비만이란 이야긴데요. 과연 그럴까요? 반면 날씬한 여성 연예인들을 볼까요? 체질량지수로만 보면 20 이하로 이상적 몸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여성의 몸은 근육보다 지방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체질량지수는 정상이지만 의학적으론 비만입니다.
병원에 들어선 오 여사는 스키니 진 차림에 왜소하고 깡말라 보이는 체구였다. 그녀는 자기 다리가 굉장히 굵다고 생각하는데다 체중이 최근 들어 조절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3년 전에 허벅지 지방 흡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수치만(약간 저체중에 해당된다) 놓고 보면 그녀는 거식증 환자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진찰 결과, 그녀의 다리는 심각하게 셀룰라이트가 진행되어서 겉으로 봤을 때 고래 심줄처럼 딱딱한 밴드가 많고, 군데군데 울퉁불퉁하게 패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쫀득쫀득한 젤리처럼 되어 있었다.
여성의 경우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근골격계 통증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월 26일 헬스경향에 따르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아주대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와 함께 총 1530명을 대상으로
유전적으로 어느 정도 타고나는 몸무게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얼마만큼 강력한 것인지를 프란츠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2007년에 체중감량 80여개의 연구를 종합하여 보여준다. 저자들에 따르면 어떠한 체중감량의 방법을 쓰더라도 몸무게는 1년, 최대한 2년 안에 본래의 몸무게에 거의 근접하여 돌아온다고 한다. 체중감량의 최후의 수단이라 흔히 일컬어 지는 비만수술 (베리아트릭이나 밴드수술)만이 시간이 지나도 감량효과가 지속되는 유일한 방법이라 보여주는 논문도 있다.
몸무게가 정말 어느 정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키와 같은 것이라면 왜 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은 몸무게를 유전보다 환경이나 후천적인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할까? 첫번째로 그것은 유전보다는 환경의 탓을 돌리는 것이 여러모로 쉽고, 편리하고, 즐겁기(?)때문이다. 몸무게가 무거운 비만인 사람들을 자기절제가 부족한 사람으로 쉽게 간주함으로써 비난이나 차별에 대한 정당한 증거를 손쉽게 확보하게 된다. 뚱뚱한 사람들은 (한국에서는 더욱) 소수이기에 이러한 잘못된 사회적 낙인에 쉽게 저항하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잘못된 사회적 낙인은 우리 사회에 계속 공고화된다.
19~24세의 많은 젊은 여성들이 정상보다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 문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몸매가 날씬해야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왜곡된 신체이미지에 영향받은 탓에 식사를 자주 거르고 신체활동이 저조하기
최근 "약간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보통 노인학에서 사망률에 대한 연구를 하면 이미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이 오래 산다는 것은 거의 정설에 가깝다. 그러나 여기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젊었을 때부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노인이 되면, 자연스레 근육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젊어서 고도비만이었던 사람은 노인이 되기 전 이미 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망률 연구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 체중이 ‘비만’보다 사망 가능성 더 높아 ‘살찌면 빨리 죽는다’는 통념은 ‘상술’ 가능성 건강과 질병의 경계는 어디인가를 둘러싼 의학계의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전문적인 의학 지식에 두루 밝기는
몸무게는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을까? 그 해결의 실마리는 일란성 쌍둥이 연구에 있다. 658쌍의 일란성 쌍둥이 중에 통계적으로 체질량지수가 다른 쌍은 18쌍(0.027%)에 불과했다. 어른이 되어 독립하면, 쌍둥이는 헤어져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되기 때문에 비록 유전적인 요소가 동일하더라도 환경적 요소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환경이 다르게 지낸 일란성 쌍둥이들의 몸무게와 체질량지수는 여전히 거의 일치했다.
키는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이다. 몸무게도 그러한가? 한 집안에 마른 사람이 많이 있으면 새로 태어난 아기가 마를 가능성이 많을까? 반대로 한 집안에 뚱뚱한 사람이 많으면 그 아기는 뚱뚱할 가능성이 높을까? 몸무게는 다이어트와 운동이라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런 것 같지 않다.
'황사도 강남은 비껴간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 환경처리를 하는 시설이 강남이 인구대비 제일 많다고 한다. 또한 건강한 사람도 가장 많다. 뚱뚱한 사람들도 적다. 비만율을 서울의 구별로 나누어 조사해보면 강남 3구의 비만율이 다른 곳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나온다. 황사만 강남을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비만도 강남은 비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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