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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방금 라이브로 펼쳐지는 의학드라마를 한 편 본 겁니다. 절규하는 보호자와 아비규환 속에서 냉철하게 상황을 지시해 목숨을 살리는 의사가 나오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마른침을 삼켜가며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방금까지 자신의 배를 어루만져 주던 B였고요. 동네 병원에 무료하게 앉아서 볶음밥을 먹었다면 볶음밥이 잘못했다던 촌부 서생은, 실은 지구를 지킬 수 있었던 영웅이었던 겁니다. 그런 사람이 신분을 숨기고 자기 배를 어루만지고 있었던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