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han-saeop

핵 개발, 외교 전략, 그리고 정상적인 사업 투자가 불가능한 지역. 북한이 언론에 보도되는 소재이다. 북한 사업에 대한 언론 보도는 이윤을 내기 힘들고 비윤리적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 투자의 현실은 언론에 비춰지는 것보다 훨씬 양호하다.
소매업계에 개인 사업자들이 증가한 때는 배급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1994년도 쯤부터이다. 배급제도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이렇게 물건을 파는 일은 단속을 피하기 쉽고 시간적 여유와 네트워크를 가진 여성들의 몫이었다. 처음엔 도로 옆 보따리 장사로 시작하였지만 점점 돈을 모아서 국영상점을 인수하거나 가게를 꾸릴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일이 요식업에서도 일어났다. 요리를 할 줄 아는 여성들이 요리솜씨를 최대한 이용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큰 가뭄이 들었을 때, 국유 식당들이 문을 닫으면서 그보다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식당들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