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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서도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은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북핵이 촉발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를 완화시킬 좋은 카드다. 제2, 제3의 개성공단의 씨앗을 뿌려놓으면 연해주는 남·북·러·중과 일본이 손을 맞잡는 평화의 중심지로 태어날 것이다. 물론 확고한 한·미 동맹이 대전제다. 사흘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박근혜 대통령의 표정에 러시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강국인 '매력 한국'의 힘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8월 평균 기온은 20℃다. 낮엔 반팔 티셔츠, 저녁엔 얇은 바람막이 재킷을 입으면 된다. 그러니까 포켓스탑 걸어 다니기 딱 좋은 날씨다. 인천 공항에서 2시간이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다. 출입국 시간을 감안해야 하지만,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동차로 3시간을 비교해보면 절대 멀지 않은 거리다. 게다가 관광 목적이라면 2014년부터 비자 없이 6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 비행기표만 사면 된다는 얘기다.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한 최영함(4천400t급)이 선체 곳곳이 꽁꽁 얼어붙은 채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입항하는 모습이 러시아 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모았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1일 "최영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