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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에서 '세월호 책임자들이 줄줄이 승진하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승진(수직상승)인사가 아니고 전보(수평이동)인사로 알려와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이 여전히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로 수정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이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리고 싶다"며 박관현, 표정두, 조성만을 불렀다. 그리고 "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고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을 불렀다. 5.18 37주년 기념식장에 참석했던 나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이 났다. 29년 만이었다. 세상에, 별로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 동생, 박래전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불러주다니....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았다. 누군가가 불러주는 일이 이토록 감격스러울 수 있다니, 나도 별 수 없이 유가족인가 싶었다.
3년이 지나도록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느슨해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세월호 인양에 소극적이었던 정부가 되레 국민들에 의해서 탄핵되었고, 최고 권력자는 구속되어 수감되기에 이르렀지 않은가. 9명의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선체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위원회가 만들어져서 활동하고 있고, 국회는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기 위한 법안을 올해 안에 다시 제정하려고 하고 있다. 아마도 새 정부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부모의 마음에서 교실을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한 유가족들의 심정을 교육 당국은 그리도 헤아려주지 못합니다. 아직도 멀었다는 듯이 유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교실에는 2년 전 무사귀환을 기다리던 마음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동안 돌아오지 못한 그들을 기억하는 부모의 마음과 친구의 마음이,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 공간을 이전하기로 하면 세심한 절차와 예우를 갖추어 진행되어도 모자랄 상황입니다. 그 이전도 그 복원도 이런저런 마음들을 헤아려서 행해져야 할 일입니다. 공감이 전제되지 않는 이전과 복원은 기억 지우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저녁, 비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를 개최했다
청문회는 세월호참사 2주기를 앞둔 때이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이라는 미묘한 시점에서 열린다. 따라서 청문회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아무리 주요 언론들이 외면한다고 해도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다. 총선의 쟁점으로 세월호참사가 부각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을 정부는 가장 우려한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월호를 국민의 뇌리에서 한시바삐 지우고 싶어한다.
점심이 가까워지던 11일 오전 11시20분. 서울중앙지법 320호 법정에선 라면 한 상자를 놓고 재판장과 검사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재판장이 "라면은요?"라고 묻자 검사는 말을 흐렸다. "공용물건이라서 제가
《한종선 그림전》의 주인공인 한종선 님은 9살이었던 1984년에 영문도 모른 채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그뿐만 아니라 한종선 님의 누나와 아버지도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그러니 한종선 님은 이 그림들을 그릴 때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뇌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종선 님은 자신이 형제복지원에서 겪은 일들을 대체로 담담하게 그려나갔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매우 과감한 색과 필치를 사용하기도 했다.
몇몇 보수언론에서는 박래군 선배가 가는 곳마다 불법과 폭력이 난무했다고 매도하고 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 제도와 법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 국가와 정부가 보호하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장에는 항상, 주판알을 튕기는 일에 밝지 않은 그가 있었다고 말해야 옳다. 그는 그렇게 살아왔다. 국가에 의해 삶의 터전에서 두 번씩이나 쫓겨날 지경에 놓인 평택 대추리 주민들 곁에,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다가 폭도로 내몰리고 결국 죽어서 내려온 용산 주민들 곁에, '종북'이라는 주홍글씨가 찍혀 '내란죄'라는 마녀사냥에 내몰린 소수당의 당원들 곁에, 고통 속에 죽어간 아이들의 영정을 가슴에 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리로 나선 세월호 가족들의 비탄과 한숨 곁에 늘 그가 있었다.
세월호 추모집회 당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16일 박 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사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