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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민규가 자신의 표절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진짜' 해명문을 발표했다. 월간 중앙은 월간 중앙 8월호에서 자신의 표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던 소설가 박민규 씨가 해당 글이 발간된 직후 새로운 입장을 밝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보는 분열로 망해도 보수는 부패로 망하지 않는다. 분열엔 의리가 없지만 부패엔 의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작가 박민규가 세월호참사에 대해 쓴 글 「눈먼 자들의 국가」의 한 구절이다. 성완종 회장의 비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패엔 의리가 있다"는 말의 의미를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성회장의 인터뷰 전문을 읽다보면 그가 부패와 의리를 전혀 구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세월호 '사건'(박민규가 말한 대로 '사건'이 더 정확하다)에 대해 감상이든, 생각이든 뭐라도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L.A 다저스의 레전드 감독 토미 라소다는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라고 했다.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백 번 맞는 말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한 기쁨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될까? 길어 봐야 일주일에 불과하다. 한국프로야구는 거의 전 경기가 중계되다시피 하니 다른 종목에 비해서 '금단현상'이 가혹한 것은 당연하다. 수십 년 애연가에 못지않은 혹독한 야구 금단증상에 고통 받는 야구팬을 위해서 야구에 관련된 책 몇 권을 소개한다.
『눈먼 자들의 국가』(문학동네 2014)에는 세월호참사에 대한 시인, 소설가들의 발언이 실려 있다. 소설가 김애란은 '세월호'가 갈라버린 세상의 시간을 생각하며 말한다. "앞으로 '바다'를 볼 때 이제 우리 눈에는 바다 외에 다른 것도 담길 것이다. '가만히 있어라'는 말 속엔 영원히 그늘이 질 거다. 어떤 이는 노트에 세월이란 단어를 쓰려다 말고 시간이나 인생이란 말로 바꿀 것이다. 당분간 '침몰'과 '익사'는 은유나 상징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본 것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정당한 싸움이 ‘몹시 가여운 사람’이라는 사회적 온정주의의 선을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그들은 곧바로 시체 장사꾼으로, 혹은 불온세력으로 매도되며 사회적 폭력에 노출될 것이다. 세월호 이후의 문학은 이러한 온정주의의
대표작품들 각국 언어로 속속 번역…동시 번역도 잇따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세계 문학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유쾌한 문체와 흡입력 강한 스토리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해외에서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