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의 어려움 : 영국 뉴스 생방송 도중 자녀들이 불쑥 등장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의 어려움에 대하여.

2020-07-03     허완

2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의 국제 에디터 데보라 헤인스가 자택에서 생방송으로 홍콩 보안법 사태를 설명하던 그 때였다.

″엄마, 나 비스킷 두 개 먹어도 돼??” 방 문을 열고 들어온 네 살배기 아들이 물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헤인스 에디터와 웬햄 박사는 이후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봉쇄조치로 집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고충을 서로 공유한 것이다.

″연대의식 같은 게 있었고, 우리 둘 다 이게 긍정적으로 비춰져서 기쁘게 생각한다.” 헤인스 에디터의 말이다.

웬햄 박사는 ”일하는 모든 부모들은 이런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말했다.

”고용주들이 TV에서 이런 걸 보고 사람들에게 일상이 있고, (일과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곡예를 부리고 있으며, 유연한 근무 형태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는다면, 그건 틀림없이 긍정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