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본법 대표 발의한 신보라, 문재인 정부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로 간다

제1야당 지도부 출신 인사로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020-06-12     도혜민 기자
신보라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 ⓒ뉴스1

미래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새롭게 조직되는 청년 정책 컨트롤 타워다. 오는 8월 출범을 앞두고 진용을 꾸리고 있다. 장관급의 부위원장에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력하다.

서울신문에 ”청년기본법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수락했다”고 말했다.

제1야당 지도부 출신인 신보라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 조직의 일원이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전 최고위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신 전 최고위원이 청년정책조정위에 발탁된 데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청년 정책 관련 법안 발의에 힘써온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야당 인사지만 청년 정책에 정통하고, 위원회 출범의 토대가 된 청년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만큼 추천 후보군에 청년 정책 전문가로 포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