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가 바이든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는 현재 미국의 유일한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다.
2020-06-12 허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이 11월 대선에 함께 나설 부통령 후보로 흑인 여성을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인종주의 반대 시위는 그 여성이 ‘흑인’이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카말라 해리스(민주당, 캘리포니아)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배경이다.
로이터에 말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여성 러닝메이트 후보 10여명을 추린 뒤 해리스를 ‘넘버 원’으로 꼽기도 했다.
포기했다.
바이든은 흑인들의 높은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의 도전을 물리칠 수 있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재임 시절 부통령으로서 8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사실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민주당의 경찰 개혁안을 마련하는 과정 참여했다.
셀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언, 소수 인종에 대한 편견, 이민자들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최측근과 핵심 요직도 백인 일색이다.
역사적인 상징성도 얻을 수 있다.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포함해 미국이 건국된 이후 지금까지 총 48명의 부통령이 있었지만, 그 중 여성, 흑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