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바로결제 수수료 0%"

2015-07-28     원성윤

당장의 수수료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바로결제 수수료는 지난해 5월 기준 평균 9.5%에서 계속 낮아져 지난달 기준 6.47% 수준이었다.

배달의민족 전체 매출에서 바로결제 수수료가 자치하는 비중은 약 30%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바로결제 수수료 0%는 지난 1년간 고민한 결과로 업계에서는 첫 도전"이라며 "매출에 타격을 주겠지만 당장의 매출 증대보다 고객을 늘리는 일에 집중해야 오래가는 회사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로 서비스 출시 5년을 맞은 배달의민족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정하고 앞으로 국내 음식 배달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6월 선보여 송파·잠실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는 다음 달부터 강남에 진출하며, 연내에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꽃배달이나 이삿짐센터와 같이 음식과 관련없는 배달 서비스에는 진출할 뜻이 없으며, 앞으로 1∼2년 내 주식공개상장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