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10만원 팔면 3만4천400원이 수수료"

2015-03-16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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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등이 홈쇼핑에서 10만원어치를 팔면 수수료로 3만4천400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어 CJ오쇼핑 36.7%, 대홈쇼핑 36.6%, 롯데홈쇼핑 35.2%, 홈앤쇼핑 31.5%, NS홈쇼핑 28.6% 등의 순이다. 이들 6개 회사의 평균 수수료는 34.4%로 집계됐다.

대기업 납품업체의 판매 수수료율은 CJ오쇼핑 36.7%, GS홈쇼핑 34.7%, 현대홈쇼핑 33.6%, 홈앤쇼핑 31.8%, 롯데홈쇼핑 27.8%, NS홈쇼핑 27.4% 등의 순이었다.

이들 홈쇼핑 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으로부터 대기업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 곳은 홈앤쇼핑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차이는 0.4% 포인트에 불과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소비자 권익실현이라는 홈앤쇼핑의 출범 목적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윤석 의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성장하고 있는 TV홈쇼핑 시장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유통망이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많다"며 "중소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TV홈쇼핑의 판매 수수료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