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 버킷리스트에는 킬리만자로·사파리·케냐 휴양지 라무섬이 들어있다"

2015-07-27     원성윤
President Barack Obama delivers a speech, in front of American and Kenyan flags, at the Safaricom Indoor Arena in the Kasarani area of Nairobi, Kenya Sunday, July 26, 2015. Obama is traveling on a two-nation African tour where he will become the first sitting U.S. president to visit Kenya and Ethiopia. (AP Photo/Ben Curtis) ⓒASSOCIATED PRESS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현지시간) 케냐 현지 라디오 방송 캐피털 FM과 인터뷰에서 "이 아름다운 나라에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안다. 퇴임 후 다시 돌아와 케냐에 국한하지 않고 우간다로부터 탄자니아에 이르는 자연생태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킬리만자로 등정은 퇴임 후 가장 먼저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경호실에서는 내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 신분이 되면 그러한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뒤로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가 보인다.

케냐 마사이마라 동물 사파리

케냐 해변 휴양지 라무 섬

오바마 대통령은 또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도 좋은 곳이며, 특히 인도양에 면한 케냐 휴양지 라무 섬은 영부인 미셸 여사와 약혼했을 때 방문한 곳으로 좋은 추억을 간직한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무 해변은 내 버킷 리스트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미셸과 내가 약혼했을 때 그곳에 갔다. 배를 타고 낚시를 즐겼으며 선장이 갓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요리해 줬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