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생이 꼽은 '최악의 민폐 손님'은 '시켜 놓고 안 나오는 손님'이다

다양한 유형의 '민폐 손님'들이 나왔다.

2020-04-21     라효진
배달 알바생 선정 민폐손님 ⓒ알바몬

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이 꼽은 최악의 손님은 배달장소에 도착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손님이었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은 배달 아르바이트생 593명을 대상으로 한 민폐손님 관련 조사를 21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민폐손님으로 인해 고생한 경험이 있는 알바생은 85.0%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 1위는 ‘벨 누르고 전화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묵묵부답형 손님(49.6%)’이었다.

이어 2위는 ‘반말하고 하대하는 손님(38.8%), 3위는 ‘조금만 늦어도 전화해 항의부터 하는 손님(26.8%)’이었다. ‘개인 심부름을 시키는 손님(22.6%)’과 ‘반납그릇에 음식물 쓰레기 등 개인 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손님(18.2%)’, ‘카드/돈을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0.1%)’ 등이 다음으로 꼽혔다.

배달 알바생 중 82.5%는 기대와 달라 실망했거나 힘들었던 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민폐손님(51.1%)’, ‘업무를 하며 사고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점(38.0%)’, ‘너무 힘든 업무강도(32.1%)’, ‘생각보다 높지 않은 시급(16.2%)’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시급이 높을 것 같아서(37.4%)’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비교적 일을 구하기 쉬워서(32.7%)’와 ‘어쩌다 보니/그냥(20.1%)’, ‘근무지가 집에서 가까워서(16.5%)’, ‘일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16.0%)’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