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은 "희망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또 희망사항"
2020-04-13 도혜민 기자
총선 직전 나온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의 당사자 유시민 이사장이 ”의도적 왜곡이고 가짜뉴스이고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여권이 180석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며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중 ‘비례를 포함해서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라는 시청자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유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를 범진보로 본다”면서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서 180석이 불가능한 일이거나 목표가 아니다”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몸을 사리는 민주당 지도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총선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 이사장은 ”낙관이 아닌 개인적인 견해”라고 딱 잘라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목표와 희망사항을 가지는 건 당연한 권리이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미래통합당의 의석이 줄면 줄수록 좋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또 희망사항임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