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사우디의 종파 싸움 부채질을 막지 못하면 IS를 무찌를 수 없다

2015-07-24     Sultan Sooud Al Qassemi

폭력적인 지하드 수니파 과격주의자 단체인 알 카에다와 ISIS에 의해 고통 받은 여러 종파들로는 시아파, 크리스천, 알라위파, 수니파, 쿠르드, 수피교도, 예지디 등이 있다. ISIS는 알라위파와 시아파 압제자들이 수니파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싸우게 한다. ISIS의 존재가 한정적인 사우디 아라비아나 쿠웨이트 같은 곳에서는 ISIS는 추종자들에게 자국에서 공격을 하라고 권한다. ISIS는 최근 27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친 쿠웨이트 시아파 모스크 폭파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ISIS는 소셜 미디어와 프로파간다 잡지 '다비크'를 통해 세뇌하는데 대량의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그리고 ISIS가 연합체 내 국가들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은 그 국가들이 인정하기 싫을 정도로 뛰어날 수도 있다. 중동의 환경은 ISIS에게 유리하니 말이다. 전세계 평균 청년 실업률이 13.9%인데 반해, 아랍 지역의 청년 실업률은 23.2%로 세계 최고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시아파 모스크 공격 사건들이 잇달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시아파 신도들을 '거부파'라고 부르며 규탄하는 과격한 수니파 성직자들의 수는 줄지 않았다. 악명높은 종파주의 트위터 계정 중에는 알 웨살 텔레비전 계정이 있는데, 계속해서 시아파를 상대로 선동하며 시아파에게 '올바른 신앙'에 대해 배울 기회를 주겠다고 주장한다. 5월에 사우디 모스크가 몇 차례 공격 받은 뒤, 피해자의 친척이 알 웨살 텔레비전의 선동에 대해 고위 왕자 한 명에게 따진 적도 있다. 알 웨살 텔레비전은 지금도 선동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의 초등 및 중등 교육 커리큘럼은 시아파 뿐 아니라 와하브를 따르지 않는 모든 소수파를 '일탈적'이고 '다신론자'들이라고 부르며 비난하는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란이 종파주의 대리 단체인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의 대중 동원 단체, 예멘의 후티스와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를 계속 지원해 와서 중동 지역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열은 더 심해졌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후티스와 벌이고 있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널리 퍼진 동영상에서, 이라크 시아파 성직자 자파르 알 이브라히미는 경고한다. "종파주의는 원자폭탄보다 나쁘다." 이걸 생각할 때, 세상에는 종파주의 확산 중지 조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We Cannot Defeat ISIS Until We Stop Iran and Saudi From Pouring Fuel on the Sectarian Fi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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