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한 차세찌가 법정 최후진술에서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처를 호소했다

2020-04-03     박수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30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과 차범근축구교실 차범근 회장이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차 회장의 아들인 차범근축구교실 차세찌 팀장.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상은 지난 1988년 제정해 해마다 초등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2018.3.26 ⓒ뉴스1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차세찌 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차씨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배우 한채아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

머니투데이는 3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한 차씨가 ”피해자와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분들께 모두 죄송하다”, ”저희 가족들이 쌓아온 업적이 저의 범죄로 무너지는 것 같아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물론 벌을 받아야겠지만 선처해주시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내용으로 최후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차씨는 지난해 12월23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246% 수준의 상태에서 앞서가는 차량에 추돌 사고를 내 해당 차량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선고는 일주일 후인 오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