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과 김무성의 화기애매했던 만남 (동영상)

2015-07-24     허완

최근 당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새누리당을 방문했다. 취임인사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SBS에 따르면, 심 대표가 먼저 '정부가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말을 꺼냈다.

심상정 : "우리나라가 변변한 부존자원도 없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는 참 허리띠 졸라매고 제대로 대접 못 받아가면서 헌신한 노동자들의 수고가 컸다."

"일방적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은 '재계가 반대하더라도 밀어붙이겠다'는 말은 성립이 돼도 노동이 반대하더라도 밀어붙이겠다 이런 접근은 안 되지 않나..."

김무성 : "이것은 결코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생각은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지금 뭐 심 대표께서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격차해소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너무 잘사는 사람은 너무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너무 못살고... 대기업 대 중소기업 간의 갑과 을의 격차가 너무 심각하고 불공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지금 정부가 생각하는 방향은 방향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강의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서둘러 자리를 마무리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은 심 대표 취임 이후 지지율이 7%로 뛰어 올랐다. 한국갤럽은 "창당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