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10명 중 9명이 국토 2%에 몰려 살고 있다

2015-07-23     곽상아 기자
ⓒ한겨레21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일반 현황과 용도지역·지역·지구,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을 담은 '2014 도시계획현황통계'를 23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용도지역이 '도시지역'으로 분류된 면적은 1만7천596.8㎢로 용도지역상 국토(10만6천102.2㎢)의 16.58%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도시지역과 관리지역이 각각 3.4㎢와 58.6㎢ 넓어졌지만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58.6㎢와 10.3㎢씩 좁아졌다.

녹지지역은 작년보다 20.7㎢, 미지정지역이 13.8㎢ 감소했고 주거지역이 15.0㎢, 상업지역이 3.4㎢, 공업지역이 19.5㎢ 늘었다.

통계 내용을 종합하면 결국 인구의 90% 이상이 국토의 2.44%인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에 사는 것이다.

인구로 따지면 21만538명이 늘어 충북 충주시 주민 규모만큼 도시지역 인구가 많아진 것이 됐다.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도시계획통합정보서비스(www.upis.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