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 기업이 브랜드명을 '독도'로 짓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 기업은 생산 물량 95%를 해외 수출한다.

2020-03-27     라효진
자료 사진 ⓒanyaivanova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한국산 진단키트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브랜드명을 ‘독도’로 짓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산 진단키트 브랜드명을 ‘독도’로 하자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 같은 청원이 올라와 총 20만 명 가량의 동의를 얻었다.

유 대표는 가능하다면 공급 회사들과 의논해서 브랜드화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며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으로 K-팝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K-바이오가 많이 알려졌고 한국의 초기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 모범사례로 알려졌다”며 ”임상과 현장에서 수십만건을 사용하다 보니 한국 진단키트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서 요구나 문의가 많은 것 같다”며 국산 진단키트가 각광받는 이유를 짚었다.

그러면서 수출 관련 통화는 하루 200통 이상이며 생산 물량의 95% 이상을 해외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