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봉송 1번 주자가 불참한 가운데 결국 자동차 운반이 결정됐다

자동차 운반조차 연기된 상황이다.

2020-03-24     라효진
일본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 ⓒASSOCIATED PRESS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성화봉송 제1번 주자가 코로나19 우려로 ”달리지 않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가 결국 성화 자동차 운반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연기된 상황이다.

트위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성화봉송 주자에서 사퇴한다”고 알렸다.

그는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일본 대표팀 멤버들과 26일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서 시작하는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제1주자를 맡기로 돼 있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OC는 자동차 성화 운반이라는 초유의 방침을 채택했다. 주자가 성화를 들고 일정 지점까지 달리고, 다음 주자에게 토치로 불을 건네주는 장면은 볼 수 없는 것이다.

연기됐다고 알렸다. 앞서 22일 IOC가 4주 동안 행사 연기를 포함해 도쿄올림픽 향후 문제를 논하겠다고 밝힌 이후다. 특히 캐나다 대표 선수단을 시작으로 선수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불참 의사들이 속속 나오면서 예정대로 올림픽을 강행하는데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