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는 이런 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화보)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라고도 한다

2020-03-24     박수진

아래 사진들은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찍힌 것들이다.

방콕의 한 쇼핑몰은 음식을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는 손님들을 위한 넓은 대기 장소를 만들었다. 24일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모습. ⓒASSOCIATED PRESS

쇼핑몰과 기차역 바닥에는 마치 연극 무대에서처럼 서 있을 자리, 의자를 둘 자리를 표시하는 테이프가 붙었고, 그 밖에도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긴 대기 의자에 앉지 말라는 X자 표시가 한 자리씩, 혹은 두 자리씩 붙었다.

쇼핑몰 대기 장소. 의자마다 아래에 X자 표시가 붙어 있다. ⓒASSOCIATED PRESS
24일 방콕 외국인청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아있다. ⓒSTR via Getty Images
20일 방콕의 한 쇼핑의 엘리베이터가 사람들이 서 있을 자리와 서있을 방향까지 표시해둔 모습. 사진 속 탑승객은 혼자이지만 옳은 방향을 지키고 서 있다.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20일 푸드코트가 X자로 앉지 말아야 할 자리를 표시해 둔 모습.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위 사진과 같은 푸드코트의 원형 테이블과 의자들. 안쪽과 바깥쪽에 번갈아가며 앉도록 정해뒀다.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방콕의 후아 람퐁 기차역 대기실에 앉아 있는 승객과, 대기 의자 가운데 두 자리를 떼어 앉도록 표시해둔 종이들. ⓒASSOCIATED PRESS
의자가 원래 몇 인용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관계 없다. ⓒSoe Zeya Tun / Reuters
기차역 매표소에서 줄 설 곳을 표시해둔 모습. ⓒSoe Zeya Tun / Reuters
24일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노란색 테이프로 붙여둔 '간격'을 유지하고 서 있다. ⓒSoe Zeya Tun / Reuters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없는 이 카페에서는 가림판 등을 설치하기보다는 거리를 넓히는 방법을 택했다. 사진은 20일 한 카페 직원이 도르래를 이용해 거스름돈을 손님에게 돌려주는 모습. ⓒChalinee Thirasupa / Reuters
커피가 바퀴 달린 수레를 타고 손님쪽으로 오고 있다. 도르래는 수동이다. ⓒChalinee Thirasupa / Reuters
손님이 자신의 앞에 도착한 커피를 집어들었다. ⓒChalinee Thirasupa / Reuters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현재 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총 8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