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관찰하면 아이의 성향, 더 나아가서는 20년 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이 눈이 번쩍 뜨이는 결론을 내린 것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팀이다.
753명의 유치원생이 성인기에 접어들 때까지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한 결과로는 5세 때의 대인 기술이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냈던 유아들이 25살이 되었을 때 학사학위와 직업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이 결과는 아이들의 '감성 지능'을 가르치는 것이 직업적인 토대와 대인관계의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연구를 위해 행동장애의 위험이 있다고 여겨지는 아이들 절반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절반에 대해 유치원 교사들이 평가를 했다. 아이들은 대인 기술과 감성 지능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아이들의 종합적인 '사교능력' 점수를 0점부터 4점까지 다섯 단계로 정했다.
연구자들은 19년 후 연구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학력과 현재 직업 그리고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그들은 범죄 이력이나 중독과 관련된 사항에도 주목했다.
무엇을 찾았느냐고? 사교 능력이 1점 올라갈 때마다
- 인생의 전반기에 학사 학위를 딸 확률이 두 배로
- 고등학교를 졸업할 확률은 54% 더
- 25살에 직업을 가질 확률은 46%나 많았다.
그리고 사교 점수가 1점 낮아질수록
- 소년원에 수감될 확률이 64% 높아졌으며
- 성인 초기에 체포되는 경험이 67%나 더 많았으며
- 폭음은 52%, 최근 대마의 사용 경험은 82%나 높았고
- 공공주택을 받기 위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82%나 높아졌다.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밝히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미래에 유아기의 대인관계 기술 및 감성 지능이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한 것만으로 아주 흥미로운 결과다.
어떻게 도와야 할까?
이런 지식은 부모로 하여금 아이들이 대인관계와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는 데 어려워하는 경우, 좀 더 이른 시기에 개입해 미래에 있을 위험 요소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소식은 대인 관계와 감성 지능은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에 이런 기술들을 잘 익히도록 교육하는 것만으로 아주 오랜 시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