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5대 업체 중 삼성만 떨어졌다

2015-07-24     허완

IDC가 23일(현지시간) 추산했다.

올해 2분기 출하 대수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는 삼성전자(7천320만대, 21.7%), 애플(4천750만대, 14.1%), 화웨이(2천990만대, 8.9%), 샤오미(1천790만대, 5.3%), 레노버(1천620만대, 4.8%)였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3.1% 포인트 하락했다.

2위인 애플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출하 대수가 34.9% 뛰고 시장점유율은 2.4%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커지고 중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망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데 힘입어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애플의 상승세가 확고해지고 있다고 IDC는 설명했다.

특히 중가 제품과 하이엔드 제품, 소비자 부문과 상업용 부분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IDC는 평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29.7% 상승하고 시장점유율은 0.7% 포인트 올랐다. 중국 시장에서 고가·저가 제품 모두 호평을 받아 온 이 업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확보 등을 통해 브라질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레노버는 작년 동기 대비 출하 대수는 2.4%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0.4% 감소했다. 작년에 인수한 모토로라까지 합해서 계산하면 출하 대수는 33.3%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3.2% 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