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현장 지휘를 위해 신천지 교회와 분당제생병원 등을 방문한 뒤 일부 증세를 보였다

2020-03-07     도혜민 기자
3월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평화의 궁전에서 나오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전날(6일) 저녁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채취된 이 지사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현장 지휘와 상황 파악을 위해 감염 우려가 큰 장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 2월 25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 3월 2일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 3월 5일 성남 분당제생병원(집단 감염 발생)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이 지사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확진 환자가 나온 본관 병동이 아닌 별관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9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을 다녀온 뒤 이 지사는 콧물과 함께 후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체 채취 후 도지사 공관에 머물던 이 지사는 곧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