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서 탈락한 홍준표가 "사악한 속임수에 속았다"는 글을 올렸다
‘야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컷 오프 결정을 내렸다.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됐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3차례에 걸쳐 짧은 글을 남겼다.
5일 19시 05분
먼저 홍 전 대표는 ”사흘전 김형오 공관위원장 께서 직접 전화를 하시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을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경선지역으로 결정한 경남 양산을 경선에 나동연 전 시장의 이름이 오른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5일 20시 31분
잠시 후 홍 전 대표는 ”참 야비한 정치 한다”는 한 줄을 또 올렸다.
6일 0시 43분
4시간 가량이 지난나 홍 전 대표는 ”황대표측의 견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등의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이 되었지만 무엇이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며칠 숙고한 뒤 결정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 줄을 덧붙였다. ”이젠 사람이 무섭네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