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K리그 복귀 결국 무산됐다

10년 만의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2020-02-11     김태우

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기성용 ⓒ뉴스1

기성용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구단을 물색해왔다. 그 후에는 10년 만의 K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하며 FC서울, 전북 현대와의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오게 됐다. 

11일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씨투글로벌은 ”기성용이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 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라고 알렸다.

씨투글로벌은 이날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라면서 ”기성용 선수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투글로벌은 이어 ”기성용 선수는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해 상당히 상심하고 있으며 이를 기대하고 계시던 국내 축구 팬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기성용 측은 현재 선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적 소식은 확정되는 대로 해당 구단을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