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포기하지 않겠다"

2015-07-21     곽상아 기자
ⓒ연합뉴스

이란 핵 협상 타결을 북핵과 연결시키려는 미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2008년 6월 27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대해 "자주적인 핵활동 권리를 인정받고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장기간의 노력으로 이란이 이룩한 성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실정이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란 핵 합의를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적 적대행위와 최대의 핵 위협이 항시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란 핵합의를 우리나라의 실정과 비교하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되풀이하고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우리 핵무력의 사명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