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한에 추가 전세기 투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국적인 가족도 탑승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0-02-08     도혜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오전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1.31/뉴스1 ⓒ뉴스1

정부가 중국 우한에 추가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현재 우한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귀국 희망자 수요를 파악 중인데 전세기 1대 추가 투입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같이 전했다.

1·2차 전세기 운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우한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8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부본부장은 ”현재로선 우한에 대한 임시 항공편 추가 투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계획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향후 상황 변화가 생길 걸 대비해서 우한영사관에서 비공식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걸로 안다”며 ”향후 추가 (전세기가) 운영되는 경우에는 우한 교민의 중국 가족에 대한 귀국 방안도 같이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