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라인' 유상범 전 검사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영화 '친구'로 잘 알려진 배우 유오성의 친형

2020-02-06     도혜민 기자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 ⓒ뉴스1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유 전 검사장은 오는 4·15 총선에서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지역구다.

한겨레에 “지난 4일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일께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출마의 변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회 문건’ 사건 등을 부적절하게 지휘했다는 이유 등으로 좌천 인사를 겪다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유 전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저는 수사를 지휘하며 오직 진실을 밝히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문서 진위와 유출 경위에 대해 역량이 되는 한 빠짐없이 모든 진상을 밝혔다”며 “(‘정윤회 문건’ 사건에)부끄러운 일이 없었는지, 빠진 게 없었는지 무수히 자문했다”고 남겼다.

유 전 검사장은 영화 ‘친구’로 잘 알려진 배우 유오성의 친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