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소감에서 언급한 사람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3년 만에 승리했다.

2020-02-03     김현유

축구선수 손흥민이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골이다.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스티븐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기습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스티븐 베르바인과 손흥민.  ⓒJustin Setterfield via Getty Images

이날 선제골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 리그의 PSV 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해 온 스티븐 베르바인이 기록했다. 베르바인의 EPL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후 1-0으로 정체된 분위기는 후반 26분, 손흥민의 쐐기골로 되살아났다. 리그 7호골이자 3경기 연속골, 올 시즌에는 13번째 골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거친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 승리했다. 굉장했다”라며 ”이런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지만, 팀이 이긴 게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골을 넣은 베르바인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팀 동료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며 ”그의 골을 보니 5년 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내 데뷔골이 떠올랐다.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James Williamson - AMA via Getty Images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8.6점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으며, 베르바인은 7.6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7점을 기록, EPL 5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한 건 3년 만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