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남편과 의붓아들 살해한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방청객에선 박수가 터져나온 순간

2020-01-20     이인혜
고유정 ⓒ뉴스1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남편)를, 아빠(현남편) 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고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자, 방청객에선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고유정의 최후 진술을 들은 뒤 1심 형량을 선고할 계획이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해 5월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후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