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이해찬 비판하며 "삐뚤어진 마음 가진 사람이 장애인"이라고 말했다

15일 공식 논평에서 한 말이다.

2020-01-16     곽상아 기자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 요구를 하며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상대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자신들도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선천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와서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사고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어 의지가 강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평을 내어 ”이해찬 대표는 뼛속까지 장애인 비하가 몸에 뱄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 대표가 2018년에도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했음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장애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석고대죄함은 물론,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한국당은 ”이 대표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아래와 같은 두 문장으로 논평을 끝맺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다.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