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요즘 불안하고 힘들어" vs "공지영 허언증이 심해졌다"

공지영 vs 진중권

2020-01-14     이인혜
공지영 작가(왼쪽), 진중권 전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공지영 작가가 SNS를 통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나도 궁금하다. 어느 놈들이 감히 나랑 가깝다고 사칭하고 다니나. 공지영씨 소설 속 인물들 같은데, 소설과 현실은 구별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용무가 있지 않은 한 평소에 사람 일절 안 만난다. 통화도 절대 안 한다. 만나는 것은 고교 동창생들뿐. 지난달, 강남에서 즐겁게 술 잘 먹고 헤어지고, 2월 초에 같이 강원도 놀러 가기로 했는데, 뭔 불안감...?”이라고 의아해했다.

그는 끝으로 ”이 분, 보자 보자 하니 남의 사생활의 영역까지 거론하는데, 넘어서는 안 될 선이란 게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의견 충돌을 보이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진 전 교수가 정의당 탈당 의사를 밝히자 공 작가는 ”돈하고 권력을 주면 (진 교수가) 개자당(자유한국당의 비하표현)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