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정책에 비판적인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론조사)

이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01-08     허완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meeting with Greek Prime Minister Kyriakos Mitsotakis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Tuesday, Jan. 7, 2020,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ASSOCIATED PRESS

로이터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란에서 ‘영웅’으로 추앙 받았던 군부 핵심 인물 카셈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로 조사됐다. 12월 중순에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9%p 증가한 것이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였다. 

그 중에서도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난 조사 때보다 10%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단행된 드론 공격으로 이란 군부의 핵심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해외 작전을 전담하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특수부대) 사령관이 사살된 이후에 실시됐다.

미사일 보복 공격을 벌임에 따라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