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테러에 분노한 캐머런 영국 총리, 시리아IS 공습 시사하다

2015-07-19     원성윤
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leaves 10 Downing Street in London, prior to the budget being unveiled at the Houses of Parliament, Wednesday, July 8, 2015. It is the first economic budget since Britain's Conservative party won the general election with an overall majority. (AP Photo/Matt Dunham) ⓒASSOCIATED PRESS

BBC방송과 선데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IS 격퇴에 추가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시리아와 이라크 양국에서 (IS를) 격퇴하는 데 있어 미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데이타임스는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시리아 내 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영국이 지원 역할에 머물지 않고 공습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지난 7월7일 영국 런던의 하이드 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케머런 총리가 튀니지 총기 난사 사고 희생자들에게 묵념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지난해 9월 IS 격퇴를 위한 이라크 공습만 승인했으며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은 2013년 표결에서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IS가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쓰면서 폭탄테러에 활용하거나 노예화할 뿐이라고 경고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튀니지 휴양지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영국인 30명을 포함해 38명이 희생됐으며 캐머런 총리는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