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풍선 날리기가 '멋진 볼거리'가 될 수 없는 이유

”고의적 불법 투기에 해당한다” -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2020-01-07     곽상아 기자
ⓒ뉴스1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결과 새해맞이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 곳은 전국 72곳에 이른다.

풍선을 날릴 때 잠깐은 멋지지만, 나중에 이 풍선은 어떻게 되는 걸까.

플라스틱 재질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다가 지상이나 바다로 떨어질 텐데 분해되는 데 많게는 수백년까지 걸린다고 지적한다. 그 사이 조류나 해양생물이 먹이로 착각해서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풍선은 햇빛을 받으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생태계를 장시간 교란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SBS와의 인터뷰에서 풍선 쓰레기에 대해 ”생태계에 퍼지는 나머지 과정은 다른 미세 플라스틱과 거의 동일하다”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고의적 불법 투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