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표결 기권한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금태섭 의원은 오래 전부터 공수처법에 대한 부정적인 소신을 밝혀왔다

2019-12-31     도혜민 기자
(자료사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금 의원은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기권’에 표를 던졌다. 공수처법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으로 무리 없이 통과됐다.

오래 전부터 공수처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그대로 둔 채 공수처를 설치해서는 진정한 검찰개혁이 실현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검찰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서 직접 수사를 금지해야 한다는 게 금 의원의 견해다.

”당론을 따랐다”며 찬성표를 던졌다.

페이스북에는 이를 비판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댓글 테러’가 줄을 잇고 있다. ‘당론을 따라야 한다‘며 그의 ‘배신’을 성토하는 댓글이 수백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