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가 '윤석열 해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물었다
2019-12-30 도혜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보고 들은 바 없다”고 답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등을 직접 언급하며 추 후보자에게 검찰 인사 계획을 물었다.
이에 추 후보자는 ”인사에 대해선 시기나 대상 등 제가 보고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다소 애매한 답변에 박지원 의원은 ”인사를 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받아들여도 되냐”고 재차 물었다. 추 후보자는 ”장관은 제청권이 있을 뿐 인사권한자는 대통령”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추 후보자와 박 의원간 질의와 답변이 두 차례 정도 이어졌다.
박지원 의원이 ”‘추미애 장관이 임명되면 검찰총장 등 소위 문제 되고 있는 수사의 담당 검사들 인사를 하겠구나’라고 해석해도 되냐”며 물었지만, 추 후보자는 ”인사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