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물 빠짐, 제2롯데월드와 무관" 롯데 말은 틀렸다

2015-07-20     곽상아 기자
ⓒ송파구청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계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석촌호수의 물은 과거 하루 평균 2천t씩 유출됐으나, 2013년부터는 하루 평균 3천500t씩 유출돼 크게 늘었다. 당시 국내 최고층인 123층(555m)로 제2롯데월드의 기반 공사를 하던 시점에 석촌호수 수위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석촌호수 수위가 크게 줄어들 만한 이유로 꼽을 만한 것이 제2롯데월드 공사 뿐이었는데 롯데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와 송파구 시민, 외부 전문가 등을 불러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8월 초에 정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