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을 '온라인 탑골공원'보다 2년 먼저 소환했던 사람이 있다

'가나다라마바사'를 "시대가 놓친 명곡"으로 소개했다.

2019-12-30     김태우

양준일은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불리는 S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굴돼 20여 년 만에 다시 이름을 알렸다. 그런 그를 ‘온라인 탑골공원’보다 2년이나 먼저 알아본 사람이 있다. 바로 밴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다. 

신재평 ⓒ네이버 V라이브/ANTENNA

신재평은 지난 2017년 8월 소속사 안테나뮤직 동료들과 함께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에 출연해 양준일의 노래를 부른 바 있다. 당시 방송은 Mnet ‘프로듀스101’를 패러디해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재평은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코너에서 양준일의 노래 ‘가나다라마바사’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이 곡을 ”시대가 놓친 명곡”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소속사에 아직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은데 꼭 들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재평과 함께 페퍼톤스로 함께 활동 중인 이장원은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권진아 등 후배 가수들은 선배의 춤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신재평의 무대를 본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의 반응 ⓒ네이버 V라이브/ANTENNA
신재평의 무대를 본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의 반응 ⓒ네이버 V라이브/ANTENNA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